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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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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영
 조회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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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의 왕은 새그 똥만도 못한 놈이다!!! 새그 똥이 더 향기롭다. 그놈 따르는 놈들은 전사도 아니다!!”
바르컨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외쳤다. 그는 지금 야인의 말로 외치고 있었다. 알아듣는 전사들의 머리위에 변화가 찾아왔다.
‘오호! 효과 좋은데...’
바르컨 군단의 선별작업이 시작되었다.
*
누마니군단은 최근에 만들어지고, 지역구분 없이 모인 전사들이다. 그건 척기가 연합국을 횡단하며 만든 이곳의 군단도 마찬가지였다. 누마니군단에서 많은 첩자를 잡아낸 것처럼, 바르컨군단에도 왕의 부하들이 분명한 자들이 많이 숨어있었다.
야인의 왕을 욕하자 머리위에 나타난 이름들이 그 증거였다.
하나같이 아인을 뜻하는 ‘o’ 표시가 그 이름 옆에 분명히 찍혀 있었다. 이름이 나타났다는 것이 적대한다는 증거였다. 바르컨은 일부러 전사들과 멀리하고, 또 이름도 묻지 않았다. 곧 죽을 이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 같은 일을 위해서다.
한번 이름이 나타난 자들은 게임모드를 활성화 시킨 상태에선 계속 그 이름이 보인다. 바르컨이 외우려 하지 않으면 사라지지만, 적대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면 이름은 계속 나타나는 것이다.
“헤마나, 주람타, 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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