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 생떽쥐베리 신체비율 머리 몸 다리비율 A. 으음…… 이
아이는 조금더 크면 상당히 예뻐질게 분명하다. 나이를 따졌을 때 이정도면 상당한 편이다.
이 아이의 언니는 분명 미인이다.'
"친언니?"
"예"
계산은 끝났다. 서연의 생각은 순식간 이었다. 가끔 동생이 예쁘고 언니는 좀 안생긴
경우가 있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확신이 생기는 서연 이었고 자신의 감은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모든 계산이 끝난 서연은 아이에게 더욱더 부드럽고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로비는 바로 옆이니까. 오빠가 찾아 줄게 같이 가자."
"예? 정말요? 고맙습니다."
서연은 로비로 아이와 함께 걸어갔다. 로비에 도착하자 아이는 자신의 언니를 빨리
찾으려는 듯 두리번 거렸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이의 눈은 크게 떠졌다.
"언니~!!"
아이는 갑자기 뛰어 나가며 한 여자에게 안겼다. 아이는 언니라고 불렀던 여자를 데리고
서연에게 다가 왔다. 그 거리가 가까워 지면서 언니는 서연을 바라보며 점점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바로 서연 앞에 다가선 아이는 자신의 언니를 처다보며 웃어주었다.
"언니 이 오빠가 길을 잃어 버러서 헤메는데 나 여기까지 데려다 줬어."
그 말을 들은 언니는 정신을 차리며 허겁지겁 고개를 숙였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동생이 신세를 졌습니다."
서연은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 여자를 보며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자신이
추측했던데로 상당한 미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닙니다. 그 정도야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동생이 예쁘다 했더니 언니를 닮아서
그랬군요."
"벼..별말씀을……"
언니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앞에선 남자는 분명 아는 얼굴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니 매스컴에서
본 것보다 더욱더 멋있었다. 그런 남자가 자신에게 예쁘다고 말을 하니 얼굴을 달아
오르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한참 머리속이 복잡할 때
서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시죠. 두분 모두 다음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서연은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뒤돌아 갔다. 여운을 남기는 것이었다. 사람은
모름지기 아쉬움이 남을 때 더욱더 끌리는 동물이다. 그 증거로 서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두 여자는 몽롱한 얼굴로 끝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다. 서연 정도의 남자라면 거만하고
차가울 것 같았지만 자신들에게 쓰러질것 같은 미소와 함께 매우 정중하고 예의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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